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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보령원, 실버홈해고자) 글의 상세내용 :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보령원, 실버홈해고자)
작성자 임** 등록일 2020-01-04 조회 705
첨부 jpg파일 첨부 20200102_161452.jpg(1.42MB) 미리보기
jpg파일 첨부 20200102_164504.jpg(2.52MB) 미리보기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보령원, 실버홈해고자)

독립운동가 하면 우리는 안중근의사를 떠올리고 그의 영웅적 행동을 온 국민이 함께 찬양하며 숭상하는 대상으로 삼습니다. 특히나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몸을 던질 수 있었던 기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좇아야할 푯대가 되곤 하지요.

하지만 그의 그늘에 가려진 아내와 자식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안중근의 둘째아들 안준생이 한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영웅의 아들은 개 같은 삶을 살고 변절자의 자식은 성공하고, 아버지는 나라의 영웅이었지만 가족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나는 나라의 재앙이지만 가족에게는 영웅입니다.”

안중근이 죽음을 구걸하지 않고 떳떳하게 받아들일 때 갓 태어난 아들 안준생은 궁핍한 삶을 벗어던지기 위해 마약 상으로, 또 아버지가 죽인 원수인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을 만나 사죄하고 일제의 선전에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됐기 때문입니다.

보령원 대표 김종문은 어떻습니다. 그가 요양보호사들의 임금을 떼먹고 연금기금마저 잘라먹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장기요양보험료까지 훔쳐갈 때 그 아들은 또 다른 시설의 수장이 됩니다. 어쩜 아버지는 요양보호사들에겐 도둑이었지만 아들에게는 축복이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무엇을 잘못 하고 있나요”

우린 우리의 작은 권리를 찾고자 힘없는 자가 노동조합을 설립하여 작은 목소리를 내기시작했습니다 5번의 교섭에도 한번도 나오지않은 대표
대표대신 나온 노무사를 사서 교섭을 하였으나 우리에게는 십원도줄게없다네요
처우개선비도 안주고 다른시설보다도 급여도 40 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연차도 없이 일했고 근무도 160시간이 아니 184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그 돈도 쳐주지않았고 빨간 날에 1ㆍ5배도 쳐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어르신들도 빼내고 요양보호사가 남는다며 없던 정년을 만들어 퇴직시키고 요양보호사가 남는다며 희망퇴직자 없냐고 이야기도 합니다 이런 실태에 밖으로 나와 피캣을 들고 밖에서 시위를 시작한지 5일째 보령원앞과 시청앞에서 소리없는 외침을 하고 있습니다 보시고 보령원이 어떤곳인지 많이 전해주세요 닉네임 보령


가장 많은 보령시민들이 가입하고 있는 밴드 보령홀릭(SNS)에 닉네임 보령이란 분이 올린 글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시린 선언이고 찢어지는 통곡입니까? 부정한 그들이 호위 호식할 때 요양보호사들은 추위에 떨며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더군다나 내일을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공정사회로 가는 길은 이런 불합리를 순리대로 돌리는 걸 겁니다. 그걸 위하여 우리 요양보호사들이 거리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리들의 노래는 그래서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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