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Nampo Inkstone

선비들의 문방사우 중 하나인 벼루는 오늘날의 컴퓨터만큼이나 필수적인 사물이었다. 그런 선비들의 필수품 벼루중에서 가장 보배로운 것으로 일컬어졌던 것이 남포산 벼루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도 기록된 바와같이, 남포현 성주산에서 출토되는 남포석 중 석란연, 금사문연, 은사문연, 백운진상석연이 벼루 중 일등 가는 보배라는 것이다.

벼루중에서 가장 보배로운 남포산 벼루
운진상석연 중에 석질이 가장 뛰어난 화초석은 벼룻돌 일부분에 아름다운 문양이 들어있으며 대부분의 자연석도 조금만 다듬으면 일등품 벼루가 될 정도로 남포산 석재는 그 품질이 뛰어나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벼루는 점차 그 사용량이 줄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벼루의 60~70%는 보령산 제품일 정도로 보령은 벼루의 본산지임을 자처한다. 1987년 남포 벼루 제작기능 종목이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았다.